서울 동작구가 소규모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범운영 중인 ‘빌라관리센터’를 올 7월 상도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는 지난 3월 사당1동에 빌라관리센터를 처음 도입, 전문관리인을 배치해 청소·주차·안전 순찰·시설 유지 등 아파트 수준의 체계적 관리를 지원해왔다.
센터는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대응하며, 약 두 달간 436건의 민원을 해결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당1동의 성공적인 정착 이후 미운영 지역에서도 서비스 요청이 잇따르자 구는 상도동을 시작으로 빌라관리센터를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센터는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되고, 관리인 2명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교대 근무하며 현장 민원을 처리한다.
행정 업무는 구청 전담 공무원이 맡아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기 도입 등 환경 친화적 주거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박일하 구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된 높은 수요에 맞춰 운영 방식을 주민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해 빌라관리센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공동주택 관리의 혁신적 모델로 정착시켜 모든 주민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