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방문단은 지난 2~4일 히로시마시를 공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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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홍성주(왼쪽) 경제부시장이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방문단은 행사 첫날인 지난 3일 모타니 다쓰노리 히로시마시의회 의장과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을 차례로 예방하고, 양 도시 간 교류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대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상호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동안 대구의 날 기념식에서는 대구 예술단의 공연만 이뤄졌지만,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특별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히로시마시립 요시지마초등·나카지마초등 합창클럽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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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주 경제부시장이 ‘대구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이어 대구시 방문단은 원폭사망자 위령비, 평화기념자료관 등 히로시마 내 원폭 관련 장소를 방문하고, 히로시마시의 쓰레기처리시설 나카공장을 시찰했다.
행사 둘째 날인 4일에는 신축 축구장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시 인근 지역에 정박해 있는 조선통신사 재현선을 시찰 및 벤치마킹하는 등 바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히로시마 간 자매결연을 맺은지 벌써 30여 년이 지났다"며 “이번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한일 양 도시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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