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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100회 눈앞… “도민 속으로”

김진태 강원지사 취임 3년
매주 월요일 아침 도정 소식 전해
배석 공무원들에 발언 시간 확대
우수행정기관 최고상 수상 성과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주재하는 기자간담회가 100회 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김 지사는 취임 당시 ‘매주 월요일 아침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정 소식을 도민들께 직접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그 약속이 3년 가까이 잘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
김 지사는 올해 도정 방향으로 설정한 ‘도민 속으로’에 발맞춰 최근 기자간담회를 일부 개편했다.
부지사와 실·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발언권을 주고 기존보다 시간을 늘려 좀 더 자세하게 도정 운영상황을 설명하겠다는 취지다.

27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2022년 7월1일 취임한 김 지사는 이날까지 35개월간 매주 월요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기자간담회는 96차례 개최됐다.
오전에 외부 일정이 있거나 국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날을 빼고는 거의 매주 취재진 질문을 받은 셈이다.

강릉 제2청사가 문을 연 2023년 7월부터는 춘천과 강릉을 오가며 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월요일 기자간담회는 직접 도민들에게 생생한 도정 소식을 전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그는 취임 이전부터 소통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시간을 늘리고 배석한 공무원들이 직접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기자간담회를 확대·개편했다.
기존 오전 11시에 시작했던 간담회는 30분 앞당겨졌다.
브리핑 방식 역시 김 지사가 정책에 대한 큰 틀을 설명하면 부지사와 실·국장, 과장들이 나서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소폭 변경됐다.

기자간담회는 예상 밖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긍정적 효과도 엿보인다.
현안 사업과 관련해 업무를 담당한 실무진이 매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핵심을 짚어주면서 결과적으로 도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춘천 캠프페이지 개발방식을 두고 도와 춘천시가 갈등을 빚었던 일 등이 대표적이다.

김 지사의 소통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노사관계를 구축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지사는 취임 후 크고 작은 행사를 할 때마다 내부 게시판을 활용해 직접 격려편지를 쓰며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당시 아홉 번째 격려편지를 보내면서 도지사 공관 감나무와 모과나무에서 열매를 따 직원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올해도 소통은 계속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정 운영방향을 ‘도민 속으로’로 정하고 민생현장 살피기에 힘을 쏟는 중이다.
이달 17일 새벽에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직접 배에 올라 어민들과 첫 조업을 함께했다.
‘가스 검침원’, ‘강원신용보증재단 상담원’, ‘황태 수확 근로자’에 이어 네 번째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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