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위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안동댐 취수원 이전안에 대한 적극 지지 △신속한 사업 추진 △물관리위원회의 조속한 의결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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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권기훈(왼쪽부터), 이재하, 박종필, 김정옥, 김재우, 정경원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이 취수원 안동댐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
특위는 “대구시는 이미 지난해 7월 환경부 장관과 대구시장, 안동시장 간 공식 협의를 통해 사업을 공식화했고 같은 해 12월 ‘취수원 이전안’을 물관리위원회에 상정했지만 수개월째 진전이 없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종필 위원장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 이후 30여 년간 반복된 수질오염 사고로 대구시민은 끊임없는 물 불안에 시달려왔다”며 “취수원 이전은 수질 개선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는 물론 지역 간 상생협력의 최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이 단지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부각됐다.
경남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수위 조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배후도시 용수 확보,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의 회복 지원 등과도 연결되는 광역적 의미를 지닌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5개월째 결정을 미루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대구시의회는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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