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의 1차 오디션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생활 문화 기반의 유망한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타 분야 소상공인 등과 협업해 차별화되는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온라인셀러 등 5개 유형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올해는 총 7147개 사 소상공인이 지원해 32.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심층 평가를 거쳐 유망 소상공인 640개 사를 선발했고, 이번 1차 오디션에는 온라인셀러 유형을 제외한 4개 유형의 390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셀러 유형은 오디션이 아닌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장수소상공인 유형의 1차 오디션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 장안구의 111CM에서, 라이프스타일 유형은 오는 5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세종시 조치원의 1927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유형은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로컬브랜드 유형은 5월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1유로 북가좌 프로젝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60개 팀에는 사업모델 고도화 자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고, 8월에 예정된 파이널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파이널 오디션에서 선정되는 경우,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으며, 향후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 융자(립스Ⅰ), 혁신상공인 투자연계지원(립스Ⅱ) 등에 지원할 경우 가점 우대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여해 파이널 오디션 공동개최와 방송용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상생 유통 판매전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도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 소상공인이 만드는 식품, 화장품, 의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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