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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렌터카 주력층은 3040세대

20대 이하 준중형·30대 SUV·40대 이상 중형
30대 전기차 이용 비중 16%
제주관광공사, 렌터카 이용 패턴 분석 보고서 발간


제주지역 렌터카를 이용하는 주력층은 304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렌터카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 여행객의 렌터카 이용법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렌터카 편’을 23일 발간했다.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렌터카는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 교통수단으로 2018년부터 70~8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렌터카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렌터카 이용을 이끄는 주력층은 3040세대로 전체 이용자의 6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이용 비율은 30대가 35%로 가장 높았고, 40대 27%, 20대 이하 21%, 50대 14%, 60대 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주요 차종 선호를 살펴보면 20대 이하는 준중형, 30대는 SUV, 40대 이상은 중형차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대 이하는 경차 이용 비중이 12%로 높게 나타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30대는 전기차 이용 비중이 16%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아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40대 이상부터는 승합차 이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공사는 해석했다.

여행 일정은 2박3일(42%)이 가장 많았으며, 주말과 연차 하루를 결합한 짧고 효율적인 여행 패턴이 두드러졌다.

2박3일 여행일정에 이어 3박4일(29%), 1박2일(16%), 4박5일(9%) 순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예약 시점은 7일 전 예약이 42%로 나타났으며, 그중 하루 전 예약이 10%, 당일 예약은 5%를 차지했다.

이는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은 3~4주 전에 예약하는 것과는 다른 흐름으로, 여행 일정을 먼저 정리한 뒤 렌터카를 예약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을 기다리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렌터카 인수·반납 시간은 여행 일정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렌터카 편’. 제주관광공사 제공
1박2일 일정은 68%가 오전 인수로 한정된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였고, 4박 이상의 장기 일정은 70% 이상이 오후 인수를 선택해 여유롭게 일정을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반납의 경우 전반적으로 오후 반납을 선호했으며, 2박3일 일정의 경우 80%가 오후에 차량을 반납해 마지막까지 여행을 즐기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번 렌터카편은 제주관광공사가 2021년부터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 개방하고 있는 렌터카 가격 비교 플랫폼 ‘제주패스’(88개 업체, 1만8272대 등록)의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다만, 데이터 특성상 관광객과 도민의 구분이 어려워 전체 렌터카 사용자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비교 플랫폼의 확산으로 여행객들이 실시간으로 가격을 비교하며 가장 합리적인 시점을 찾는 방식으로 예약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렌터카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여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가 실제 이용자들의 예약 패턴과 여행 일정 등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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