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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성과급' 갈등…SK하이닉스 노조 "구성원 노력 대가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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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한 사측 통보에 대에 "반도체 1등 회사의 지위를 이어가기 위해 미래 성장에 비례하는 구성원 존중이 있어야 한다"며 "구성원 노력의 대가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최태원 SK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앞서 SK하이닉스 사측은 지난 24일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하지만 노조는 500%로 책정된 특별성과급 규모가 노조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최 회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SK하이닉스 역사에 단 한 번도 없던 사측의 성과급 강제 집행이 이뤄졌다"며 "이러한 사건이 앞으로 노사 문화 변곡점에 어떤 요인이 될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는) 경영진과 경영진 사이의 소통 부재, 경영진의 철저한 노동조합 무시 정책으로 회사는 복구하기 힘든 상태가 됐다”며 “SK하이닉스는 저력이 있는 회사고 구성원은 항상 위기 속에서 회사를 먼저 생각했고 그 속에서 회사를 성장시켜 현재 주식 시가총액 165조원의 회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곽 CEO를 향해서는 "회사의 위기 때마다 구성원은 똘똘 뭉쳤고, 그 위기 극복 정신 속에서 최고 기술력을 쌓아 곽노정 사장님이 주창한 AI 반도체 퍼스트 무버를 달성했다"며 "그런데 구성원이 똘똘 뭉쳐 한 방향을 지향하던 '회사의 위기 극복과 극복 이후 성장에 대한 공정한 이익 배분' 정신은 어디로 사라졌나"고 반문했다.
이어 "아직 한 번의 기회는 있다"며 "2025년 임금 교섭은 새로운 투쟁의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노사 신뢰 관계 회복을 위해 사장님께서 직접 나서 주기를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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