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설 연휴 기간에 쏟아진 폭설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야를 가리지 않은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 대중교통 정상 운행 유도 등 ‘24시간 재난대응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했다.
![newhub_2025012913393614429_1738125577.jpg](//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9/newhub_2025012913393614429_1738125577.jpg) 29일 전주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 내 적설량이 22.1㎝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시는 지난 26일 오후 4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후부터 현재까지 신속한 대처를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7일 새벽 상습결빙구간(18.5㎞)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제설제 사전살포를 실시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13개 분야 협업부서 비상근무 소집 후 신속히 겨울철 재난 대응 업무를 수행했다.
전날 오후 2시 40분께 대설경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하에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우범기 전주시장은 설 연휴 폭설로 인한 교통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상황관리 및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요 간선도로 80개 노선 등 606㎞ 구간에 대해 총 8차례에 걸쳐 제설 인원 216명, 제설 장비 114대를 동원하고, 제설 자재 1,253t을 사용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도심 제설 전진기지 구축’, ‘제설작업용 염수 저장탱크 및 도로 열선 확충’, ‘비상근무 및 제설작업 기준’을 개선을 통해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제설 장비가 동원되기 어려운 이면도로 등에 대해 전 직원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재난안전 문자와 마을방송, 재난 전광판 등을 활용해 외출 자제,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행동 요령에 대해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적설취약구조물 29개소에 대해 예찰을 강화해 적설에 따른 구조물 붕괴 대비 인명피해 보호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지도사 403명 등을 활용한 유선·방문 안전 확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조치를 즉시 취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상황을 유지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는 5개 운수업체 및 시설관리공단과 연락망을 구축하는 비상근무를 진행했다. 현재 전주지역 운행 시내(마을)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타 시·군과 인접한 일부 구간도 빠른 시간 내 정상 운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이어지는 명절 연휴 대설에 따른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활동 및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 및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설 연휴 고향에 찾은 귀성객에게 좋은 추억을 갖고 집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겨울철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