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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 ↑ ... 서울시와 자치구 '부부 공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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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여성 공무원들은 전체 인원의 60~70% 정도다.


이는 특정 성별이 70%를 넘지 않도록 규정된 인사 채용 규정이 오래전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은 4급(국장), 5급(과·동장) 간부 중 50%를 넘어선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자치구 고위 간부 중 부부 공무원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경우 이수연 정원도시국장(2급)과 마채숙 문화본부장(2급)이 부부 공무원 대표 주자다.
이들은 서울대 동문으로 지방고시 1, 3기로 서울시에 들어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수연 국장은 지난해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기도 했다.
마채숙 문화본부장도 재정기획관, 중구 부구청장, 종로 부구청장, 홍보기획관을 역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마 본부장은 특히 서울시 핵심인 정상훈 기조실장, 이동률 행정국장 동기 3인방으로 꼽힐 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아 향후 큰 역할을 할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희갑 성동구 부구청장과 박수미 서울식물원장도 부부 공무원이다.
이들은 7급 출신으로 서울시 자치구 근무 시절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 부구청장은 서울시 인사통으로 3급 승진 후 교통기획관을 6개월 마친 후 올 1월 1일 자로 성동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했다.
박수미 원장은 지난 연말 4급 승진 후 조성할 때 오래 근무한 친정인 서울식물원장으로 발령받았다.


오경희 마포구 부구청장과 진경식 서울시 도기본 국장도 7급 출신으로 용산구에서 근무할 때 부부가 됐다.
진 국장은 민선 8기 서대문구 부구청장으로 근무해 부부가 부구청장을 역임한 복을 받았다는 평가다.
한 관계자는 “부구청장은 구청장 아래 2인자로서 기사가 출퇴근시켜주는 서울시 간부들의 로망인 자리”라며 “오경희-진경식 부부는 이런 면에서 큰 복을 받은 듯하다”고 전했다.


권순기 동작구 부구청장은 박문규 전 노원구 부구청장 아내로 부부 부구청장 대열에 합류했다.
권 부구청장은 재무과장에서 3급 승진한 후 특별사법경찰국장을 맡다 올해 동작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받았다.


자치구에서도 부부 공무원이 많다.
송미령 노원구 문화행정국장은 김성수 전 용산구 부구청장 아내다.
고려대 출신의 송 국장은 성북구 근무 시절 행정고시 출신 김 전 부구청장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광진구 김현자 언론팀장과 이기선 강남구 과장, 마포구 이기연 동장과 이임수 과장이 공직사회에서 평가받는 부부 공무원이다.


이처럼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부부 공무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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