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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63% “노동환경 열악”

“전국 평균 비해 임금·일자리 부족”
4050·고학력자일수록 더 부정적


제주도민들은 일자리 부족·저임금·고용 불안 등 노동환경이 열악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노사민정협의회 ‘2024 제주도민 노동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내 노동환경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나쁘다’는 응답이 46.6%, ‘훨씬 나쁘다’ 16.0%로 부정적 응답이 62.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와 고학력자 집단이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비슷하다’는 32.3%, ‘좋다’는 4.0%였다.
이같이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이 32.4%로 가장 많았다.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로는 ‘일자리 부족’ 30.4%, ‘저임금’ 28.9%, ‘고용불안정’ 20.9% 순으로 꼽혔다.
다른 지역으로 이직하는 이유로는 ‘임금 문제’ 33.1%, ‘일자리 부족’ 18.9%, ‘근로조건’ 16.9% 등의 순이었다.

지역 경제활동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육성 및 근로조건 개선’이 49.1%로 가장 많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분야로는 ‘관광업 및 서비스업’ 39.3%, ‘IT 및 첨단산업’ 26.9%, ‘친환경 에너지 산업’ 20.6% 등이 꼽혔다.

제주도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노동정책으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 16.5%, ‘소규모 사업체 노동자의 권리 강화 지원’ 12.4%,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성 강화’ 11.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협의회가 한국지역혁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6일까지 제주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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