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서울 ‘기후동행카드’ 하루 평균 60만명 썼다

출시 1년… 누적 충전 756만건 기록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14% 사용
월 약 3만원 교통비 절감 혜택
年 3만t 온실가스 감축 효과 보여
김포·구리·고양 등 적용 범위 넓혀
문화시설 등 할인 혜택 확대 계획


newhub_20250126508300.jpg
출시 1년을 맞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일 평균 사용자 수 60만명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매월 3만원 수준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인 26일 기준으로 누적 충전 756만건, 활성화 카드 수 70만장, 일 평균 사용자 수 60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해 1월23일 시범 사업으로 첫선을 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전국 최초의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6만2000원(일반권 기준)으로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출시 3개월 만에 100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줄여서 ‘기동카’라는 별명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라며 “기후동행카드가 시 대표 대중교통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서울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월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후 월평균 약 11.8회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효과로, 연간 약 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기후동행카드의 온실가스 저감효과 등을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newhub_20250126508299.jpg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 간 사용지역과 범위를 넓히고 결제수단을 확대하는 등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용 권역은 서울을 넘어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 지역 지하철까지 확대됐다.
시는 관광객과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1·2·3·5·7일권)을 도입하고, 서울대공원·식물원 등 문화시설 연계할인 혜택을 확대해 실용성을 늘렸다.

시는 올해도 기후동행카드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성남·의정부 지하철 적용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 중이다.
성남·의정부시가 참여하면 서울과 직접 연결된 경기 북부와 동남권의 모든 지하철과 연결된다.
시는 향후에도 근교 도시와 협력해 적용 지역을 확대하다는 계획이다.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할인혜택도 늘린다.
이달 3일부터는 제대군인에게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최대 3년(만 42세)까지 연장 적용했다.
올해 7월부터는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후동행카드 할인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문화시설 할인 혜택은 더욱 늘어난다.
다음달 28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하고 롯데월드 전국 4개 사업장을 방문하면 동반 1인 포함 최대 44%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2025년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서울시민의 일상 혁명을 넘어 수도권 주민 모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첨부파일
  • newhub_20250126508300.jpg
  • newhub_20250126508299.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