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농업인을 오는 2월21일까지 모집한다.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벼농사 시 중간물떼기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액 국비 사업으로 농업인이 벼농사 시 중간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만 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바이오차(biochar) 투입 시에도 활동비를 지급한다.
중간물떼기란 모내기 이후 2주 이상 물을 빼 논바닥이 갈라지게 말리는 작업을 말한다.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논물을 2~3cm 정도 얕게 대고 자연적으로 말리며 다시 얕게 대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과 용수 사용량 감축에 효과적이다.
![newhub_2022041907083834048_1650319718.jpg](//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6/newhub_2022041907083834048_1650319718.jpg)
바이오차는 목재 등을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숯 형태의 유기물로, 농경지에 뿌리면 공기 중 탄소를 잡아 온실가스 감축과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
지원 자격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으로 논벼를 20ha 이상 영농하는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단체이면 신청 가능하다.
활동비 지원 단가는 1ha당 ▲중간물떼기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16만원 ▲바이오차 투입 36만4000원이다. 중간물떼기와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같이 수행해야 하며, 바이오차는 1ha당 200kg 이상 투입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법인·생산자단체는 소재지 시군청 담당부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정인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내 농업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