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 화재 초기 진압 ‘이순범 씨’ 유공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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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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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 화재를 막은 민간인 이순범(남/65세) 씨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유공자로 선정하고, 16일 홍천소방서 서장실에서 소방서장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순범 씨는 지난 1월 1일 19시 46분경, 집 주변을 거닐던 중 한옥 카페 벽면에서 불과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 3개를 사용해 화재를 자체적으로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목조 건축물로, 화재가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인근에 야산이 있어 초기 진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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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의 빠르고 정확한 119 신고와 용감한 초기 진화 덕분에 벽면 일부만 소실되는 데 그쳤고, 화재의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
그의 오른손에는 화재로 인한 화상 자국이 남아 있어 그날의 긴급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보여준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대형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실천해주신 이순범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평상시에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겨울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군민들이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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