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동사단 불사조대대, 6·25전쟁 참전용사 가정방문·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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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1-16 13:59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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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11기동사단 불사조대대가 16일 홍천군에 거주 중인 6·25전쟁 참전용사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겨울 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집 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불사조대대원들은 이규하 6·25전쟁 참전용사(만 93세)의 집을 방문해 감사장과 위문금, 위문품을 전달한 후 담소를 나누며 안부를 살폈다.
더불어 준비해간 방풍 비닐, 보온재 등을 집안 곳곳에 설치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한용품들을 살뜰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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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대대의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여름에 이은 두 번째였다.
작년 8월, 대대 박진분 중사가 ’24년 육군 병영인권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을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다며 대대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계획했고, 홍천 관내 6·25참전용사들의 가정을 방문해 상금으로 구매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당시 박 중사는 봉사활동을 하며 또 다른 다짐을 했다.
이규하 참전용사의 열악한 주거여건을 보고 꼭 다시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박 중사는 24년 후반기에 사단을 포함한 3개의 인권 교관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상금을 모았고, 스스로 한 다짐대로 다시 한번 대대원들에게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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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흔쾌히 나선 대대원들은 박중사와 함께 이규하 참전용사를 생각하며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머리를 맞대고 모금으로 돈을 보태 내복, 쌀, 방한복 등을 구매하며 마음을 한데 모았다.

박진분 중사는 “추운 겨울이 가기 전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다짐을 지킬 수 있어 기뻤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닌 참전용사이자 선배 전우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후배세대가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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