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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뮤지컬 어워즈 휩쓴 ‘일 테노레’와 ‘하데스타운’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와 ‘하데스타운’이 2024년을 빛낸 최고 뮤지컬로 기록됐다.

13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일 테노레‘는 지난해 최고 창작 초연 작품으로서 대상을 받았다.
조선 오페라의 선구자였던 테너 이인선(1906∼1960)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인데 대상을 포함해 남자주연상(홍광호), 작곡상(윌 애런슨)을 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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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뮤지컬어워즈 제공
‘일 테노레’를 만든 신춘수 프로듀서는 “우리말로, 우리 배우로 한번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일 테노레’가 그 작품일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광호는 “상을 통해 위로해주고 축복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도록 약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자주연상은 ‘하데스타운’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김수하가 받았다.
김수하는 “‘하데스타운’은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며 “오히려 공연하면서 에우리디케한테 매 순간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을 비롯해 여자조연상(최정원), 남자신인상(김민석),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 무대예술상(이원석 무대감독),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컴프롬어웨이’는 안무상(홍유선)과 앙상블상을, ‘그레이트코멧’은 남자조연상(고은성)과 무대예술상(안현주 의상 디자이너)을 각각 받았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에 시상하는 작품상은 400석 이상 부문에서 ‘디어 에반 핸슨’이 받았다.
이 작품은 불안장애를 겪는 고등학생 에반 핸슨의 거짓말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400석 미만 작품 부문에서는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홍련’이 수상했다.
여자신인상은 ‘접변’의 전하영에게 돌아갔다.
극본상은 ‘섬: 1933∼2019’의 장우성 작가, 연출상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이지영 연출이 받았다.
공로상은 1966년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한 고(故) 임영웅 연출가가 받았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시작한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매년 1월 국내뮤지컬 시장의 한해를 총결산하는 행사다.
총 4개 부문에서 21개 상을 시상하며, 전문가와 관객 투표로 결정한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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