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지원·일자리 등 적극 추
“어르신들 삶의 질 제고 위해 최선”
경북 경주시는 올해 2563억원을 들여 경로당 지원을 비롯해 노인 일자리 창출, 기초연금 지급 등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먼저 71억58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경로당 지원을 강화한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45명을 배치해 건강·여가·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지원한다.
또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물품과 노후 시설 보수로 노인들의 생활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경로당 신축 6곳, 보수 17곳, 노후 보일러 교체 30곳 등 시설 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경로당 245곳에 189여억원을 들여 물품과 시설을 지원했고, 올해는 경로당 소파 제작 설치사업을 민간자본보조 방식에서 입찰 방식으로 바꿔 대상을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도 확대한다.
사업비 187억4800만원 규모로 44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41개 사업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로당 관리와 공동체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업비 조기 집행과 신규 사업 발굴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활동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노인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는 동절기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교육 기간을 운영해 동절기 어르신들의 소득공백을 신속한 일자리 제공으로 도울 계획이다.
기초연금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1863억3500만원을 들여 어르신 4만7613명에게 매달 최대 34만3510원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득인정액 기준에 따라 연금을 차등 지급하며 읍·면·동 홍보활동을 강화해 거주 불명 등록대상자 발굴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은 “2025년 노인복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후에도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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