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어 전 도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동참’ 캠페인에 나선다.
기간은 15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30일까지 집중한다.
전남도는 캠페인을 통해 ▲의료기관, 마트,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12월 마스크 포함 방역물품 11만 9,000개를 배부하고, 이번에 마스크 7만 개를 추가 배부했다.
현재 유행하는 독감은 2가지 유형(H1N1·H3N2)이다.
12월 셋째 주부터 증가추세를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1월 첫째 주에 122명으로 전주보다 1.2배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25%로 가장 많고 19~49세 20%, 13~18세가 19% 순으로 활동량이 많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3일 시·군 보건소와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공유하며,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선제 조치에 나섰다.
또한 고위험군 미접종자뿐만 아니라,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까지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설을 맞아 병문안 자제 홍보 주간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로 정해 운영, 의료기관에서의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고열, 인후통 등 신체 이상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설 연휴 기간까지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