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올해 동북아 중심으로 도약 선언”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2025년을 맞아 창원시의 발전 방향과 주요 시정 과제를 밝혔다.

홍 시장은 9일 오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격변하는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창원이 동북아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시정 운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위기와 기회가 얽힌 복잡한 시대일수록 기민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2025년에는 그동안 다져온 견고한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시정 전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창원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을 밝혔다.

◆5대 시정 전략 추진

홍 시장은 창원의 발전을 위한 5대 시정 전략을 중심으로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창원국가산단을 산업혁신파크로 전환하고,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센터와 AI 기술 확산 등을 통해 기업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방위·원자력 융합 산업을 위한 신규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수소 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육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둘째,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무료화와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장애인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셋째,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을 위해 창원시립미술관과 진해문화센터를 개관하고, 해양레저 관광과 관련된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넷째,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을 위해 창원시와 가덕도 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와 산업선 등 교통망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내부 순환도로망을 구축해 도시 내 연결성을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을 위해 청년주택 공급과 함께 청년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해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사업 강력 실행

홍남표 시장은 2025년에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단기간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 완료된 92건의 사업을 포함해, 올해에는 총 197개의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원센터와 생활문화센터 건립, 파크골프장과 산책로 확장,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월영연못공원 재정비 및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투입과 관광 기반 확장도 중요한 과제로 다뤄진다.

◆현안사업 정상 궤도 안착

홍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웅동복합레저관광단지,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공모 재평가와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웅동복합레저관광단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또한, 구산해양관광단지는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행정혁신 및 재정 효율화

홍남표 시장은 행정혁신을 통해 창원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외수입 합리화, 민간보조사업 운영 개선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의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현재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격변의 시대”라며, 창원이 직면한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선도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홍 시장은 2025년을 창원의 혁신적 변화를 위한 해로 만들기 위해 시정의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