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부터 나흘간 많은 눈 예보
8일 밤 제주 등엔 시간당 3∼5㎝
9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7도 뚝
한반도를 향해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7일부터 많은 양의 눈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온다.
눈은 7일부터 충청과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40㎝가 쏟아질 예정이며, 9일에는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부터 10일까지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압골이 반복적으로 한반도를 통과할 예정이다.
절리저기압은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소용돌이로, 대개 많은 눈을 동반한다.
 |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춘천 공지천 일대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와 만나면서 구름대가 발달하고, 전북 지역 산맥의 지형 효과가 더해져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7∼8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전북 5∼15㎝(많은 곳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 20㎝ 이상) △광주·전남 3∼10㎝(많은 곳 광주, 전남 북부 15㎝ 이상) △제주 산지 5∼10㎝(최대 15㎝ 이상) 등이다.
특히 7일 밤부터 8일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전남권 북부, 제주에는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8일 밤부터는 전남권, 전북, 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발령이 예상된다.
눈은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동장군도 찾아온다.
9일 한기 최정점 당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로 예측된다.
서울에서도 올해 첫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시간당 3~5㎝의 폭설이 내릴 경우 1시간 안에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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