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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의 내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5.61대 1을 기록했다.
신입생 모집난을 겪는 지방대학에서 드물게 작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여 대학 측은 '선방'했다는 분위기이다.
작년 이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은 5.00대 1이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3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 799명 모집에 4481명이 지원했다고 4일 알렸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 군별 경쟁률은 가군 4.80대 1, 나군 5.09대 1, 다군 9.10대 1로 나타났다.
다군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130명을 선발하는 다군에 1183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가군에서는 응용수학과가 5명 모집에 43명이 지원, 8.6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어국문학과 역시 4명 모집에 30명이 지원, 7.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에서는 법학과가 6명 모집에 56명이 지원, 9.33대 1로 최다 지원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국제지역학부는 8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해 7.75대 1을 기록했다.
다군에서는 사회계열이 6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해 무려 18.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다군 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정시 실기고사 일정을 오는 13일 시각디자인 전공, 14일 공업디자인 전공과 해양스포츠 전공에 맞춰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 6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정시 모집에서 경쟁률이 증가한 것은 교육 역량과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실력있는 학생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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