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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지역에 역사상 첫 열차 기적이 울렸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한국철도 역사 130년 만에 첫 기차가 운행됐다고 1일 알렸다.
동해중부선 개통 첫날인 새해 1일 울진군 철도 역사의 첫 방문객을 위한 특별 환영 행사도 진행됐다.
강릉에서 오전 5시 28분에 출발해 울진에 7시 2분에 도착하는 상행열차와 오전 8시 50분에 도착하는 하행(부전~강릉) 열차의 첫 번째 관광객에게 울진군은 지역 특산물을 담은 선물을 전했다.
철도 역사상 첫 울진 방문객인 박철순 씨는 “올해 첫해를 울진에서 맞고 싶어 인천에서 왔는데 첫 개통 열차의 첫 승객이라니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장거리를 차로만 다녀 불편했는데 앞으로 철도를 이용해 편하게 울진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고 반겼다.
동해중부선이 본격 개통되면서 울진군은 1월 한달간 다양한 관광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차와 연계한 이벤트로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한 관광객 중 1000번, 2025번 등 N번째 관광객에 5만원 상당의 울진 특산품을 제공한다.
또 ▲기차여행 후 관광 후기를 남긴 5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특산품 증정 ▲왕피천케이블카 결제금액 50% 울진사랑카드에 적립해 환급 ▲철도 운임영수증 확인을 통해 성류굴 입장권 50%, 덕구온천 온천장 25%, 스파월드 20% 할인 등이 있다.
1월 이후 본격적인 대게철이 돌아오면 동해중부선을 이용해 더 편리하게 겨울 진미인 울진대게와 싱싱한 활어를 즐기게 됐다.
또 백암·덕구에서 온천 힐링여행도 만끽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철도 개통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다양한 관광 이벤트와 인센티브를 준비해 더 많은 즐거움을 선물하겠다”며 울진지역 여행을 권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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