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연애 초기 건강한 관계를 예고하는 ‘그린 플래그(긍정적 신호)’를 놓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의 자료에 따르면 진정한 파트너십을 위한 그린 플래그는 크게 9가지로 나뉜다.
먼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자신의 연애 목표를 솔직하게 말할 때, 그건 아주 큰 긍정 신호라고 보면 된다.
이 사람이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지, 가벼운 만남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밝힌다면, 불필요한 오해나 추측 게임을 할 필요가 없다.
이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이다.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거나 남에게 떠넘기지 않고, 책임을 지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
그러면서 경계를 존중한다.
건강한 관계의 핵심은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하거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을 때, 상대방이 이를 존중해 준다면 그건 진정한 존중의 표현이다.
특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준다면 그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대는 정말 소중하다.
엉뚱한 농담을 하거나, 화장을 안 하고 머리가 헝크러져서 피곤한 날에도 상대방이 나를 편하게 해준다면, 그것은 큰 긍정 신호다.
아울러 내 말에 진지하게 경청하는 사람이 진정한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상대방이 내 말을 진심으로 들어준다는 느낌은 아주 중요하다.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맞추고 대화를 이어나가며 내가 한 말을 기억해준다면, 그는 정말 진지한 사람이다.
또 내 목표를 응원하고, 갈등을 성숙하게 해결하는 사람이다.
인간과 인간이 만난다면 어떤 관계에서도 갈등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다.
성숙한 사람은 감정적으로 폭발하거나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이 밖에 타인에게 친절하고 감정적으로 열려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웨이터, 바리스타, 또는 낯선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진짜 성격을 알 수 있다.
타인에게 일관되게 친절하고 배려심 있게 행동한다면, 그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다.
감정적으로 준비된 사람은 과거 관계에 매달리지 않으며, 새로운 관계에 진지하게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진정한 유대감을 쌓으려는 노력이 보인다면 그것이 정말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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