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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달 공사와 감리 용역 발주가 진행 중이며, 2026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은 당초 2020년 총사업비 492억원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지난해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사업비가 6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의 조건 사항인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2단계 심사)를 지난해 말부터 이행했다.
대표도서관은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위치하게 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북학 자료실, 공동 보존서고, 일반 자료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전북의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지역 내 다양한 도서관 간 정보교류·조정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 이은영 씨가 맡았다.
독일 Yi Architects 소속으로 한국 건축을 기반으로 서양건축과 전통 건축의 현대화를 목표로 설계 공모에 참여했다.
이 건축가는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 하나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서관' 설계자로 유명하다.
그는 대표도서관 설계 의도를 충실히 반영코자 건축 과정에도 직접 참여한다.
한편, 건립될 도서관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문화시설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도서관 시설과 서비스는 전북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자리 창출과 완공 후 문화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표도서관 건립은 전북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서관이 완공되면 전통의 현대화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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