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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해왔던 인공지능(AI) 분야 대표 스타트업 와들이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오픈AI 엔터프라이즈 계약은 기업이 오픈AI의 AI 기술을 대규모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약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한 것은 와들이 처음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6월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방한 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AI 분야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하기로 합의한 이후, 역량 있는 AI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오픈AI와 매칭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오픈AI는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픈AI 서비스 이용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했으며, 중기부도 AI 분야 선도 기업들과 연계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고 미국 진출을 위한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와들은 대화형 AI 쇼핑 에이전트 ‘젠투(Gentoo)’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중기부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프로그램 참가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오픈AI 측과 업무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오픈AI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오픈AI와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 결과,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게 됐다”며, “중기부는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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