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특공대 출신이 말하는 체포 시나리오3

 진행자 > 그렇겠죠. 경찰기동대 가지고는 한계가 있으니까 특공대가 투입이 돼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민관기 > 기동대는 사실은 질서 유지하는 부대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민관기 > 실제로 체포는 형사들이 들어갈 거고요. 만약에 특공대가 들어간다면 진로를 개척하는 거죠. 스크럼을 짜서 만약에 1차 저지선 2차 저지선 3차 저지선이 있으면 그 저지선을 돌파하면서 뒤에 형사들이 따라붙고 그 다음에 기동대는 질서 유지 해주고 그 다음에 우리 수사하는 팀들은 현행범 체포한 사람들을 이송하는 역할한다든가 이런 분업화된 작업들이 이루어지겠죠. 

☏ 진행자 > 그러면 특공대 투입이라고 하는 것은 경호처 직원들이 물리력까지 동원해서 막을 때를 대비해서 그걸 제압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 민관기 > 그렇게 볼 수도 있고요. 한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만약에 1차 저지선 쪽에서 형사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되면 특공대가 아예 헬기라든가 다른 방법으로 반대쪽으로 바로 3차 저지선 위쪽으로 들어가는 방법들도 있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굳이 1, 2, 3차 저지선을 통과하느라고 시간 허비할 것 없이 그냥 바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그게.

☏ 민관기 > 그렇죠. 그런 방법도 있을 수 있고요.

☏ 진행자 > 그럼 헬기 투입까지 해야 된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그러면?

☏ 민관기 > 만약에 현재 상황이 그렇다고 본다면 일단은 작전에 대해서는 서로 서울청이라든가 국수본에서 아마 상의하겠지만 헬기도 가능하면 띄워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약간 장기적인 체포 방법도 있긴 있어요. 

☏ 진행자 > 그건 뭐예요? 장기적이라는 건. 

☏ 민관기 > 대치한 상황에서 2박 3일이고 3박 4일이고 시간을 가져가면서 계속 10명 20명씩 계속 현행범 체포하고 무너지게 만들고 그런 다음에 들어가는 방법들도 있거든요. 

☏ 진행자 > 한 명 한 명 끌어내는 방법 말씀하시는 거예요? 

☏ 민관기 > 그렇죠.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수천 명이 동원돼야 되는 거 아닌가요? 경찰기동대.

☏ 민관기 > 아닙니다. 그렇지 않고요. 거기 현장에서 경호처 직원 한 300명 정도 동원됐다고 이야기 하니까요. 한 3배 정도 한 900명 정도라면 24시간 정도 지나면 대열은 흩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많고요.

☏ 진행자 > 근데 경호처 직원들은 일반 민간인이 아니라 무술로 단련된 사람들 아닙니까? 

☏ 민관기 > 무술로 단련됐지만 실제로 본인들도 저희들이 안내 방송 불법행위에 대한 체포하고 그 다음에 거기에 대한 강경한 법 집행을 한다 그러면 그 다음에 실제로 경호처장이라든가 차장 본부장 등을 먼저 검거한다고 하면 실제로 300명이라는 숫자는 있지만 전체가 다 똑같은 마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적극적인 행태를 취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 진행자 > 그 순간에 처장이나 차장, 머리급을 만약에 검거한다면 그 순간 대열이 흔들릴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민관기 > 그렇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하루 이틀 48시간 24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사람은 무너질 수밖에 없거든요. 체력적으로도. 

☏ 진행자 > 근데 그 과정에서 또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와서 막 격렬하게 시위하고 이런 상황도

☏ 민관기 > 정문 쪽은 기동대가 막아야죠. 정문 쪽에서는 우리 경찰 기동대가 질서 유지하면서 안에서는 체포 작업을 또 하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위원장님 말씀하신 두 개, 하나는 헬기까지 투입해서 기동전으로 속전속결로 끝내는 방안 하나와 

☏ 민관기 > 그렇죠. 장기적인 방법.

☏ 진행자 > 또 한 가지는 2박 3일 걸린다 하더라도 하나하나 끌어내서 결국은 상황을 종료시키는 정반대의 접근법이네요. 두 개가. 

☏ 민관기 > 그렇죠. 

☏ 진행자 > 이 가운데 어떤 쪽으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위원장님 보시기에.

☏ 민관기 > 일단은 복합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일단은 기본 틀은 장기적인 체포 방법을 선택할 것 같고요. 

☏ 진행자 > 그게 그나마 불상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가요? 

☏ 민관기 > 네, 그렇죠. 불상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특공대는 준비를 시킬 것 같긴 해요. 

☏ 진행자 > 최후의 수단으로. 

☏ 민관기 > 출동 태세를 준비한다든가 이런 부분들도 감안해야 되지 않나. 다만 정문 쪽에 차량이동이라든가 견인차를 이용한 이동, 이런 부분들이 조금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입장 바꿔서 경호처에서는 어떻게 나올 거라고 전망하세요? 

☏ 민관기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호처 직원들이 부대 단위로 움직이니까 군중심리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지만 실제로 5명 10명 20명 이렇게 체포해 나간다고 하면 지난번에는 체포하지 않고 서로 말다툼하다 나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 상황과 실제로 10명 20명씩을 체포해서 실제로 수갑을 채워서 나가는 상황하고는 완전히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위원장님의 견해에 따르면 2박 3일이 걸리더라도 한 명 한 명 끌어내는 방법이 그나마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면서 불상사 없이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중간 정리 하면. 

☏ 민관기 > 네,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리고 거기서 가장 선행돼야 될 것은 경호처장이나 차장에 대한 검거 체포 이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고. 

☏ 민관기 > 네,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어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44명이 관저 앞으로 갔었거든요. 

☏ 민관기 > 지금부터 만약에 우리가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진입하려고 하는데 막아선다면 현행범 체포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국회의원들도. 

☏ 민관기 > 네, 네. 

☏ 진행자 > 체포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세요? 그러면. 

☏ 민관기 > 네, 저는 체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