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에쿠스 시절부터 그 동안 현기차와 제네시스 여러 대 구입해 보며 이만하면 국산차도 훌륭하다고 자부심 있던 사람이었지만 독일 프리미엄 차량들을 몰아보고 나서 내가 그동안 현기차에 만족감을 느꼈던 것은 국산차 밖에 경험해 보지 못한 무지에서 오는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고 운용하던 G80 바로 팔아버리고 독일차로 넘어간 사람임.
최근 똑바로 가지도 못하는 제네시스 영상을 보며 그동안 세대별로 다양한 제네시스 모델들을 구입해서 타왔던 사람으로써 느꼈던 생각을 말해 봅니다.
본인 역시 그 영상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사서 타왔던 모든 현기,제네시스 차들 역시 똑바로 가지 못하고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기본적으로 다 겪었었습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현기 사업소와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피드백은 늘 얼라이가 불량이라서 그럴 것이다 또는 도로는 빗물 배수를 위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쏠리는 것이다 또는 뽑기에 실패한 해당 차종만 문제일 것이라는 등의 현기차를 옹호하는 말들뿐이었죠.
그 때는 국산차밖에 몰랐던 때라 아~ 내 차도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독일차 여러 모델들 타보고 바로 알게 됐습니다.
그거 다 개소리였다는 것을.
현기,제네시스 차량들이 똑바로 직진도 못하고 전반적으로 주행 질감이 지저분한 느낌을 받는 것에 대한 원인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엔진 미션의 조화, 샤시 설계, 서스펜션, 차체 밸런스, 만듦새 등이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죠.
당연히 그런 이유들이 주원인이겠지만 그와 더불어 똑바로 가지 못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개인적으로 현기차는 네 바퀴의 회전수 및 트랙션을 제어하는 기술과 장치의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는 커브를 주행할 때, 조향에 의해 무게 중심이 변할 때, 그리고 도로의 수많은 요철들을 지날 때 물리적으로 내륜과 외륜, 전륜과 후륜 각 바퀴 간의 회전차가 발생하는데 현기차는 이런 바퀴 간의 회전차이를 보정해 주는 기계적 설계와 제어 기술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커브를 만나면 언더스티어가 난 것처럼 밖으로 밀려나다가 어느 순간 또 갑자기 오버스티어가 난 것처럼 말려 들어오면서 차세가 엉망이 되고 불안하죠.
그래서 현기차들 고속도로 커브나 출구 램프 진입해서 굴러가는 거 뒤에서 따라가 보면 자기 차선 하나 똑바로 유지하지 못하고
언제나 양쪽 차선을 침범하기 일쑤입니다.
커브뿐 아니라 고속 주행 중 요철을 만나 접지가 불규칙 해졌을 때 순간적으로 바퀴 간 회전차가 발생하는데 이때도 기민하게 회전차를 보정해 주는 기술과 장치가 없다 보니 다시 바퀴가 바닥에 접지되는 순간 물리적으로 회전수가 보정되는 과정에서 차체와 스티어링이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게 되고 그로 인해 쉴 새 없이 보타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주행이 피곤하고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불안하고 지저분한 주행 질감으로 다가오는 것이죠.
영상에서처럼 가속할 때 똑바로 못 가는 현상 역시 순간적으로 바퀴에 토크가 전달될 때 트랙션을 네 바퀴에 균일하고 정확하게 전달을 못 시키기 때문인데 이것도 역시 네 바퀴의 회전수 및 트랙션을 제어하는 기술과 기계적 설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반면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아우디를 예로 들자면 아우디 차들은 이러한 회전 차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콰트로 시스템은 커브에 진입한 상황이나 요철을 밟아 접지가 불안해지면 순간적으로 원하는 바퀴의 토크를 제어해 회전 차이를 보정할 수 있도록 하고 LSD나 토크 벡터링과 같은 관련 시스템들이 정교한 제어 알고리즘에 의해 미세한 회전 차이도 세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주행시 안정성이 유지되도록 해주죠.
그래서 아우디 콰트로 차량들은 고속에서 커브에 진입하면 오히려 악셀을 더 밟아 속도를 높일수록 레일에 얹어진 것 같은 느낌으로 정확한 라인을 그리며 선회할 수 있고 고속에서 요철을 만나도 트랙션을 잃거나 차세가 흐트러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한 손으로 핸들에 가만히 손만 얹고 있어도 언제나 흔들림 없이 편안한 안정감을 느끼며 고속 주행을 할 수 있어서 주행 질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입니다.
요즘 제네시스를 가지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이미 다 따라잡은 것처럼 올려치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위에 설명한 내용들을 주행하면서 느낄 수 있는 수준만 되어도 비교 체험해보면 실상은 그게 얼마나 왜곡되고 오염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매체와 알바들의 언플이었는지 많은 전문가들 말처럼 현기차는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다고 느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100년을 넘도록 각종 서킷과 도로 위에서 수많은 레이스 대회를 통해 서로 기술 경쟁을 하며 축적하는 기술들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라이벌들끼리 경쟁하며 만들어지는 차들이고 제네시스는 자동차 회사로서의 근본적인 철학과 기술이 부재한 현대라는 회사가 경쟁 없는 한국 시장에서 그저 다른 브랜드들의 기술과 디자인을 모방하며 만들어내는 제품인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소리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그동안 애국심으로 국산차만 사 오다가 호구 탈출하고 보니 자동차 잘 모르는 사람들 상대로 가죽과 옵션으로 눈 속임 해서 애초에 경쟁할 수도 없는 수준의 자동차를 프리미엄인척 하고 팔아 먹고 있는 것이란 것을 새삼 깨닫고 있네요.
주행 안정감이 떨어지니 드라이빙의 재미도 없고 항상 긴장되고 불편한 필링을 주는 이런 수준의 차를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이런걸 사람들 속여서 갈수록 말도 안 되는 가격 받아 쳐먹는거 보면 이제는 그저 웃음만 납니다.
결론 :
현기차는 요즘도 똑바로 못 가는 게 정상.
현행 제네시스 모델들도 고속으로 갈수록 이륙하는 느낌 나는 거 동일.
위에 말한 트랙션 제어 말고도 엔진, 브레이크, 차세 제어 관련 수준에 대한 것까지 얘기하기 시작하면 그 수준 차이는 더 끔찍.
제네시스를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수준의 자동차라는 착각은 NO!
@버쯔 상품의 판매량이라는건 가격이 필수요건입니다. 자동차 브랜드중에 벤츠 아우디 BMW 판매량이 도요타 현기보다 떨어진다고 해서 좋은차가 아닌건 아니죠. 상대적으로 많이 팔린다는건 같은 가격일땐 좋아서 많이 팔리는게 맞지만 가격군이 다를땐 값어치를 하기 때문에 많이 팔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식으로 계속 비유하자면 자동차라 약간 의미가 달라진순 있는데 식재료라는건 맛있고 귀할수록 가격이 높습니다. 닭고기가 소고기보다 많이 팔리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알맞는 맛이기 때문이겠죠? 현대차도 같습니다.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주목 받고 커진 이유는 기술력이 아니라 가성비 입니다.
제네시스에서 독일차로 넘어간 사람이 생각하는 현기차 주행 질감이 지저분한 이유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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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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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입술 / 전세계 판매 4위인데 님이 말한 그정도는 아니니 잘팔리는거 아닐까요?
다해 / 쉐보레만타도 차이 체감되죠
이몰랑 / 쏘렌토도 똑바로못가요 바로 쏠림
다랑어 /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현대차 세대 타봤고 독일차 네 대째인데 현기차 다시 타라면 못탈 것 같아요 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