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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설애비 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뽐뿌 캠핑포럼에 글을 남기네요..;;
그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마치 어제일같긴 하지만.. 1년반전,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나고 정신 못차리고 살다가
동생 사진만 보다보니.. 목소리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래.. 앞으로 영상을 남겨보자는게
계기가 되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고.. 암튼 그렇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와 유튜브만 치중했었는데 다시 캠핑포럼에도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제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 하는 제주 동계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1~2년전 백패킹과의 차이라면, 2박이 아닌 3박, 그리고 바다 위주 에서 휴양림 위주로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가 있네요. 기존에는 버스+도보로 이동했다며 이번에는 랜트카를 활용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휴양림이 일정에 끼어있다보니, 교통이 매우 불편하여 랜트카를 사용했든데 결론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휴양림 근처에는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 왕복 50분~1시간 거리의 마트를 다녀와야 하는데, 이 때 차가 필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일차 - 제주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으로 향하다.
일정의 시작인 지하철 역 입구에서부터 영상을 남겨봤습니다. 소사역 → 김포공항으로 서해선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SK랜터카로 향합니다. 제법 매우 저렵한 특가로 랜터카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덩치에 맞지 않은 경차지만... 그래도 큰 문제없이 잘 다녔습니다.
이제 이번 일정의 첫번째 숙박지인 김녕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아... 도착하긴 했는데... 바람이 엄청나네요... 텐트 설치하다가 폴대가 아작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나름 강풍에 강한? 힐레베르그 알락2 텐트를 가져오긴 했습니다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힐레베레그에서 유튜브를 통해 공유한 강풍에서 텐트를 설치하는 방법을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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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로프를 배낭같은 무거운 것에 연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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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귀퉁이에 팩을 모두 설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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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대를 세우고 모든 홀더를 설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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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로프를 필히 설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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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명심을 했지만 설치 시작부터 날아가버린 텐트 케이스를 잡으러 다닙니다..;;
해당방법으로 설치하니 텐트는 다행히 파손되지 않고 잘 설치가 됐습니다..
다만 바람소리와 텐트의 흔들림 덕분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긴 했습니다.
텐트 설치를 바쳤으니 저녁식사를 해야합니다.. 다만 원래 계획은 헬리녹스 테이블원과 체어제로를 활용하여 김녕해수욕장의
야경을? 감상하며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식당에서 먹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네이버를 뒤져보니 '김녕 오라이'라는 식당의 평이 매우 좋아 바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1인이라고 홀대하시지 않고, 메뉴도 따로 마련되어 있네요.
1인상으로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회가 정말 실합니다.
'한라산' 한 병과 맛있는 회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2일차 - 붉은오름자연휴양림으로 향하다.
1~2년전 두차례의 백패킹에서 폭설과 배관의 동파로 방문을 실패했던 휴양림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데크 사이로 눞은 나무의 숲이 우거진 곳으로 꼭 깊은 산속에서 야영하는 느낌입니다.
사이트간 길이 모두 데크로 되어 있으며, 데크간 간격도 제법 떨어져 있어 독립적인 캠핑을 하기 좋습니다.
개수대에서 따뜻한 물도 잘나와 설거지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데크는 목재간 간격이 없어 필히 나사팩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텐트를 무사히 설치하고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정상으로 향합니다.
처음 길은 평탄했으나... 여기 완전 계단지옥입니다. 계속 계단입니다...
어찌됐든 정상에 올랐고 풍경이 그 고생?을 보상해 줍니다. 멀리 건너 바닷가와 한국마사회 목장이 보이는 풍경이 과히
일품입니다.
하산하여 마트로 이동하여 당일 저녁거리와 다음날 아침거리를 구매합니다.
오늘 메뉴는 제주산 항정살/한우 육사시미 초밥과.. 소주 입니다...;;
바람이 없어 오늘은 헬리녹스 테이블원과 체어제로를 설치하여 나름? 좌식으로 식사를 즐깁니다.
근처 사이트에 방문객도 없으시고.. 바람도 없어 이틀만에 편안하게 잠에 듭니다.
3일차 -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향하다.
이 곳도 폭설+배관동파로 매년 강제 취소를 당해왔는데, 드디어 방문에 성공했습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숲속에서 야영하는 느낌이라면, 교래자연휴양림은 드넓은 잔디밭에서 야영을 하는 느낌입니다.
넓은 잔디밭에 잔디사이트 데크사이트 원두막사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그리 평화롭지 못햇는데....;;
첫번째로.. 김녕해수욕장 만큼은 아니지만 바람이 제법 강했고
두번째로.. 옆사이트 아저씨들의 수다가 꽤 길어져서 어쩔수 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을 청해야했던...
이 두가지를 빼면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타닥타닥 내리는 눈소리와 함께 부대찌개를 곁들이며 낭만있는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
4. 제주시내 호텔로 향하여 오마카세를 즐기다.
3박 야영으로 지친? 몸을 쉬기 위히 제주 시내의 호텔로 향합니다..
볼튼호텔이라는 곳인데 여기 구조가 굉장히 신기합니다... 방은 좁은데..
화장실문은 3중 자동문입니다... 화장실 문 어떻게 닫는지 찾느라 한참 걸렸습니다.이런 호텔은 첨보네요..
암튼.. 미리 예약한 오마카세 식당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저만 혼자고 다들 그룹이 있습니다.
아랑곳 하지 않고 720미리 사케 한 병을 주문합니다. 이번 여행을 화려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그렇게 취한채로 호텔방에서 잠들었습니다.
5. 이제는 집으로.....
4박의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집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일정이 끝나니 약간? 허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년을 기약하며 무사히 다녀온 것에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도 나름 유쾌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끝으로 무안 공항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자세한 후기는 '슈퍼탠트맨과 먹방소녀의 캠핑 이야기'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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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주도 백팩킹 계획중인데 비양도는 이미 다녀오셨나보군요 ㅎ
혹시 렌트카 완전자차해서 4일이면 비용이 얼마정도 나오셨나요?
우도 비양도는 2022년 연말에 다녀왔습니다.
우도는 굳이 랜트를 안하셔도... 공항에서 성산항으로 바로가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다녀왔고요.
우도 비양도는 바람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SK랜터카 특가로 완전자차포함 4박 5일간 12만 7천원 정도 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비양도는 올해 3월 말쯤에 다녀올까 하는데 3월말에도 바람 많이 부는 편일까요?
@무간도 글쎄요... 저는 12월에 다녀와서 3월은 잘 모르겠네요 ^^ 과거 날씨를 활용해 보시는건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