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화탄소가 아니라 알리발 이산화탄소 경보기를 사봤습니다.
차박이나 차에서 잠깐 쉴 때, 자고 나면 가끔씩 머리가 띵해지거나 멍해지거나 몽롱해질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체크해보자 해서 알리에서 저렴이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알리발 경보기의 신뢰도란게, 믿을 수 있거나 못 믿겠거나... 반반이자나요?
일단 제가 차에 타면 시동 안 걸어도 수치가 죄금씩 올라요.
좁은 공간에서 사람이 숨을 쉬니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는건 당연한거고.. 작동은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시동 걸고 배기구에 갖다대면 최고수치로 올라가는것도 확인되고요.
근데... 운행 중에 가끔씩 지 혼자서 수치가 급격히 오르면서 경고음을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말인즉슨, 차량 내 배기가스가 유입된다고 의심할 수도 있자나요?
근데, 껐다 켜면 뭔 일 있었냐는 듯 평소 수치를 보입니다.
히터를 켜면 수치가 눈에 띌 정도로 쭉쭉 올라가는것도 확인되고요.
웃긴게... 시동 안 걸고 차에서 한숨 잘 때도 경고음 울릴 수준은 아니더라도 가파르게 올라가기도 합니다.
시동도 안 건 상태인데도 수치가 팍 올라가요.
이게 미쳤나.. 싶어 전원 껐다 켜면 뭔 일 있었냐는 듯 평소 수치를 보이고요.
아.. 이래서 알리발 측정기 경보기는 믿을게 못되는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소득은 있는게... 차량 내 문 다 닫고 있어도 유해할 정도의 이산화탄소 증가는 없다는건 확인한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문 다 닫고 1-2시간 자고 나면 400에서 450 정도 올라가 있더라고요.
아래 사진은, 배기구에 갖다대니 순식간에 기기 허용 최고수치로 올라간건데요.
일반적으로는 400-450 을 유지합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몇천원 짜리 사가지고는 알리꺼라서 안정확하다고 하다고요?? 아이고 아재요.... 몇천원짜리가 정확하면 그게 더 신기한일 아닙니까?
@가잡아라
님 말씀대로 알리발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격이 중요한게 맞아요. ^^
하지만, 본문에도 적었듯이, 전 데이터 수집용으로 정확한 수치를 원했던게 아니라, 대략적인 측정을 위해서였어요.
온습도계를 사더라도, 대략 요 정도구나... 를 위해 굳이 몇 만원짜리를 살 필욘 없자나요.
집에 알리발 1천원짜리가 있는데, 큰 오차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싼 맛에 사긴 했지만, 소정의 목적은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