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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도서관을 구경하다 얼핏 보이길래 lost world인가 했는데 너무 새책같아 보여서 꺼내보니 모르는 작가더군요. 그래도 뭔가 재미있어보이길래 일단 빌려서 읽었는데
시간여행을 독자적으로 표현했네 어쩌구 광고가 써있길래 우왕하면서 기대한게 큰 잘못이었네요. 독자적이라고 재미있거나 참신한 것은 아니라는 걸 일일이 따져가며 읽을 수는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남들에게 권할락말락할 정도는 될 정도로 읽을만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단점: 결말이 제가 최악으로 꼽는 종류의 것. 이렇게 마무리할 거면 쓰지마!라고 외치고 싶은데 Asimov 할부지도 이렇게 끝낸 적이 있었던거같기도 하니..
그리고 "팔리아멘트"가 나올 때 부터는 번역본이여 안녕~. 이 정도면 번역을 어떻게 했나 궁금해서 어렵지않을까하는 부분의 비교를 해보니 얼렁뚱땅 넘어가버렸더군요.
딱 이 책이 그렇단 말은 아니지만, 해당언어를 전공하고 한국어도 잘 아는(문법포함) 번역가가 번역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것도 잘 나가는 작가는 돈이 되니 좋은 번역가를 쓰고 인기없어보이는 작가는 비전공자 번역가가 많아 보이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너낌적인 너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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